‘개인의 취향’ 전진호 역의 이민호가 ‘레전드급’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 15회분에서 오해 때문에 개인(손예진 분)과 생이별을 하게 된 진호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진호는 개인에게 의도적으로 게이라고 속인 것과 상고재에 들어간 것 모두 자신이 한 일이라고 모질게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개인과 헤어지고 진호가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개인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장면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최고의 장면이라고 꼽힌 진호의 연기는 진호가 운전을 하고 집에 들어가며 “나는 박개인을 사랑하지 않을거다. 나는 박개인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박개인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역설적인 사랑표현을 절절하게 했다.
이 단 세 마디의 대사 연기에서 이민호는 ‘개인의 취향’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있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노력하는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시청자들은 “미래-현재-과거형으로 말한 이유가 뭘까?”, “이민호 대사 중 최고였다.”, “어쩜 연기를 이렇게 잘하니”, “미친 연기력이다.”, “이민호가 찬양할 수밖에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등 호평을 쏟아내는 등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이민호 ‘찬양송’까지 등장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20일 마지막 16회분을 남겨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