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외언론 ‘양박의 힘’ 주목…日은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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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한일전은 해외언론에 ‘양박’의 힘을 확인시켜준 무대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을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 장면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골을 “부지런한 질주 후에 골대 구석으로 때려 넣었다.”고, 박주영의 패널티킥은 “냉정하게 구석을 노렸다.”고 묘사했다. 두 선수의 장점이 성실함과 냉정함을 부각시킨 표현이다.

캐나다 ‘글로브앤메일’은 박지성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이 동료들을 고무시키고 일본의 월드컵 준비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박지성의 득점을 “수비 3명을 따돌리는 단독 질주에 이은 멋진 골”이라고 극찬한 뒤 “박주영은 경기가 끝날 무렵 2002년 4강팀의 승리를 사이타마의 5만 7000명 팬들 앞에서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질타와 실망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요미우리 인터넷판은 “일본 축구가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은 주전 수비수 다나카 툴리오와 우치나 아쓰토가 빠졌다.”면서 ‘전설의 1군’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이런 내용으로 일본에 희망을 걸 수 없다.”며 “오늘 경기가 월드컵 본선 경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혹평했다.

사진=theglobeandmail.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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