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A가 여성 CF모델 B를 성폭행한 혐의로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A는 지난 5일 “다른 친구들이 올 것이다.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B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했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F모델 B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 자체를 몰랐고 성관계도 내 의사에 반한 것이다.”고 진술했으며 A는 “성관계는 물론 동영상 촬영 역시 합의하에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양 간에 합의 조정이 힘겨울 것으로 예상돼 곧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의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로 성폭행, 동영상 유포 등 성폭력 범죄로 인한 가중 처벌은 불가피할 것을 보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와 B는 약 3개월 전 지인과의 모임에서 만난 사이며, 지난 5일 사건이 있던 날 역시 여러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A는 2008 TV 단막극을 통해 데뷔, 최근 종영한 공중파 TV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 A는 ‘강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네티즌 수사대가 A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혈안이 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는 현재 2008년 단막극을 통해 데뷔한 K씨가 올랐다.
한편 각종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에는 ’CF모델 성폭행 동영상’ 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제2의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한 여자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예민한 부분을 다루고 있어 “여성 CF모델의 실명까지 밝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