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KT롤스터)가 MSL에서 우승했다.
이영호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 ‘리쌍록’ 라이벌인 ‘폭군’ 이제동(화승)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이영호는 다른 리그인 OSL 결승에서 김정우에게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아쉽게 골든마우스(3회 우승)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MSL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이영호는 1세트 경기에서 부유하게 출발한 이제동에 맞서 타이밍 러시와 드랍쉽 공격으로 승리했다. 이어 2,3 세트에서도 정확한 타이밍 공격과 철벽수비를 과시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영호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시즌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 이제동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MSL 8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사진 = KT롤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