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영자지 ‘투데이온라인’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한국을 다룬 인터넷판에서 “해외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청용은 볼턴으로 이적하고 극찬을 받아왔다.”며 ‘주목할 선수’(ONE TO WATCH)로 이청용을 선정했다.
이 신문은 “한국선수라고 하면 박지성이 떠오르겠지만 이제는 그 역시 국민적인 관심을 놓고 이청용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급상승한 이청용의 인기를 표현했다.
또 “이청용은 국제무대에서 박지성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박지성 역시 그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청용은 잉글랜드 클럽으로 이적한 뒤 박지성과 좋은 동료가 됐으며 대표팀에서도 룸메이트로 매우 가깝게 지낸다.”고 두 선수의 관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박지성과 비교한 것이 주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간 외신에서 ‘유망주’로만 평가되던 이청용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지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투데이온라인’은 이 기사에서 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을 200:1(0.5%)로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