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연이 루머와 이혼으로 검게 얼룩진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연은 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방송 중 욕설’, ‘동료 폭행설’ 등 그간 떠돌았던 루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지연은 “나는 홀로 해외로 떠났지만 남아있던 가족들은 상처를 받았다.”며 “나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들은 30대까지 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칠 줄 모르고 고통은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 우울증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동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지연은 자신의 꿈을 새로운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연은 지난 2008년 결혼 18년만의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