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롭슨은 최근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직접 모범적인 본보기를 보여주며 선수들을 이끄는 주장일 것”이라면서 “월드컵에서 주장 역할을 즐기면서 잘 수행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활동량과 팀을 위한 선수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경기를 한다. 박지성이 바로 이 부분들의 대표적인 선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롭슨 감독은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현역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나는 잉글랜드 주장으로서 어떤 부담도 느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단지 대단한 영광일 뿐”이라며 “박지성 역시 피하기보다는 주장 역할을 즐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후배를 응원했다.
잉글랜드가 낳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히는 롭슨 감독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장완장을 찼다. 맨유에서도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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