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병지가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패한 네덜란드전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 김병지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와의 예선전에서 5 대 0의 석패를 당한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며 “네덜란드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당시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섰던 김병지는 네덜란드에 5골을 내줬다. 하지만 김병지는 프랑스 월드컵에서 유효슈팅 56개 중 47개를 막아 방어율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병지는 “골키퍼는 많은 방어를 하더라도 실점에 대한 멍에를 늘 지고 있다. 방어율 2위는 조금의 위로도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에 해설위원으로서 참여하는 김병지는 “경기 결과로써 평가받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고난과 열정이,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줄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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