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8세 친딸 ‘홀딱 벗겨’ 내쫓은 母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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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에 딸을 홀딱 벗긴 채 내쫓은 여성에게 유죄가 내려졌다.

홍콩신문 밍 파오에 따르면 전직 미용사인 웡 간춘은 8세 딸을 백화점이 밀집한 번화가인 툰먼에 옷을 벗긴 뒤 내보내 아동학대 혐의를 받아왔다.

홍콩 법정에 선 그녀는 “딸이 선풍기 스위치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고장 내자 딸의 버릇을 고쳐주고자 망신을 조금 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옷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소녀가 훌쩍이며 인파 속을 걸었으며 사람들이 물어도 “엄마가 시켰다.”는 말만 반복했다.

병원에 실려가 검사를 받던 중 가슴·다리·팔 등에서 검붉은 멍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내쫓기 전 옷걸이로 때렸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법원은 딸의 옷을 홀딱 벗긴 채 내쫓은 건 단순한 체벌이 아니라고 판단 웡 간춘에 아동학대 유죄를 확정했다. 현재 그녀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지만 오는 7월 형량이 결정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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