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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한밤의 ‘정전’ 소동, 원인은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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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한밤중 정전소동으로 인해 추위에 떨었다.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러스텐버그서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4시경(현지시각)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 전체에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이 되면서 선수들이 취침시 활용하는 전기장판의 작동이 중단돼 선수단 전체가 한동안 추위에 떨어야했다.

갑작스러운 대표팀 숙소의 정전사고는 정체불명의 괴한이 헌터스레스트 호텔의 전선을 잘라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현지에서는 구리선이 시중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도둑들이 전기선 등을 임의로 잘라내어 훔쳐가는 일들이 잦다.

이러한 ‘전선 도난’사고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추위에 떨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액땜’을 했다 생각하면 웃어 넘길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해 26일 열리는 우루과이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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