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BBC녀’가 한국을 대표하는 응원녀로 떠올랐다.
영국의 국영 방송 BBC는 지난 23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을 방영했다. 이 당시 오프닝에는 왼쪽 뺨에 ‘I LOVE KOREA’라는 글자를 새긴 미모의 여성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는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후 뉴스 영상은 각종 UCC로 제작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미모의 응원녀는 ‘BBC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한국 응원녀의 간판스타로 도약했다.
그동안 ‘페널티녀’ ‘월드컵 복근녀’ ‘똥습녀’ ‘발자국녀’ 등 많은 응원녀들이 등장해 노이즈마케팅 논란을 일으켰지만 ‘BBC녀’는 외국에서 먼저 알아 본 응원녀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박민영을 닮은 것 같다.”, “다른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월드컵을 응원한 것 같다.”, “영국이 인정한 미모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한국 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BBC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