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류시원이 故박용하의 충격적인 비보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 인터넷판은 1일 “류시원이 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제일 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故박용하에 대해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류시원은 “남동생 같았던 후배가 나보다 먼저 천국에 가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시원은 “며칠 전 박용하와 통화를 했다. 오는 4일 오이타에서 열리는 자동차 레이스에 방문해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박용하가 죽기 전날 밤 서울에 있는 내 사무실을 방문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류시원은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얼굴을 볼 일이 많았다. 용하가 마음이 약하기도 했지만 지인에게 배신당한 적이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겹쳤다.”고 말해 눈물로 박용하의 죽음을 애도했다.
故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박용하 공식브리핑에서 “박용하는 부친의 암 투병과 연예활동 등을 병행하면서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고 충동적인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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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