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아나운서의 ‘각서의 일상화’가 화제다.
왕종근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 아내에게 일상처럼 각서를 쓴다고 밝혀 ‘각서의 달인’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은 “각서는 일기 같은 것이다. 약속을 조금만 어기면 일상적으로 쓴다.”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각서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보라고 했기 때문에 지니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각서를 보여달라고 하자 “각서를 보여주는 것은 일기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거부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의 성화에 결국 왕종근은 각서를 공개했다. 각서의 내용은 “나 왕종근은 앞으로 새벽 2시에 들어올 경우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다.”고 적혀 있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왕종근은 “MBC 프로그램에서 각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을 보고 아내가 지장을 찍으라고 했다. 예전의 각서까지 모두 꺼내 지장을 찍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왕종근은 아내와의 관계를 ‘주인과 노예’ 사이로 지칭하며 지나친 공처가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세상을 바꾸는 퀴즈’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