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토요일에 태어난 이 송아지는 한 몸에 정상적인 눈코입을 가진 두개의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다. 농장주인인 소비 엘-간조우리에 의하면 송아지는 2시간동안의 진통을 거쳐 태어났다.
송아지는 무거운 머리와 약한 다리 때문에 아직 설 수가 없지만 건강한 상태다. 엘-간조우리는 아직 어미 소의 젖을 빨지 못하는 송아지를 위해 어미 소의 젖을 받아 젖병으로 우유를 먹인다.
수의사의 보고를 받고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농장주인은 이 송아지를 ‘신의 특별한 선물’로 생각했다. 엘- 간조우리는 “신은 무슨 일이든지 한다. 이 송아지는 신이 보낸 기적의 송아지” 라며 건강하게 키울 것을 다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