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고 431km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베이론’

작성 2010.07.06 00:00 ㅣ 수정 2010.07.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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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됐다.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인 부가티는 5일(현지시간)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가 431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와 독일기술 인증기관 관계자들의 참관하에 측정됐으며 1차 시기에 427km/h, 2차 시기에 434km/h를 기록해 평균 431km/h의 최고속도를 인정받았다.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는 기존 엔진에 대용량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해 1200마력의 최고출력과 153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이는 일반적인 소형차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차대와 차체는 모두 탄소섬유 재질을 적용해 경량화를 추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서스펜션을 장착해 고속 안정감을 높였다.

외관은 검은색 차체에 오렌지 색상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아울러 지붕에서 차체 뒤쪽으로 떨어지는 패널 디자인을 변경해 공기 저항을 줄였다.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 오는 하반기부터 30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 중 이번 기록을 기념해 ‘월드 레코드 에디션’으로 제작되는 최초 5대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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