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남편·자매 시신과 함께 살아온 91세 노파 ‘충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숨진 남편과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몰래 파내 집에다 모셔놓고 살던 91세 할머니가 경찰에 적발됐다. 할머니는 시신과의 생활을 10년 이상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무덤에서 어떻게 시신을 집까지 가져왔는가” “도움을 준 사람이 누군가.”라고 묻고 있지만 할머니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살고 있는 진 스티븐스가 남편과 자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시신과의 생활을 해온 바로 그 할머니다. 할머니는 1999년 사망한 남편과 지난해 10월 숨을 거둔 자매의 시신을 남몰래 집에 데려다 놓고는 함께 살아왔다.

시신과 함께 사는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찰이 집안에 들어섰을 때 남편의 시신은 차고 안에 있는 소파에, 쌍둥이 자매의 시신은 방안에 있는 소파에 눕혀 있었다.

할머니는 왜 이런 엽기 행각을 벌였을까.

할머니 자매의 사랑과 우애는 각별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사람을 땅에 묻으면 그건 영원한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라며 “(시신을) 곁에 두니 만질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소파에 있는 시신을 향해 말을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시신을 집에 모신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할머니는 “남편을 볼 수도 있고, 관찰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었다.”며 “나의 행동을 소름끼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죽은 사람을 보아서 무엇 하려는가 라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죽음에 대해 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90대 할머니가 시신을 혼자서 묘에서 파내 집으로 가져오진 못했을 것으로 판단해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할머니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8t ‘괴물미사일’ 있는데 왜?…한국군이 현무-3·4·5 함
  • 中 스텔스기 잡을 수 있을까?…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가슴 만지며 장난치다가…유방암 발견한 英남성, 한국 남성 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아내니까 동의 없어도 성관계”…성폭행 남편에 호주 판사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