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미러에 따르면 2002년 이전 영국 런던에 있는 한 병원의 병실이 포르노 영화 세트로 이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이 이 병원이 국고로 운영되는 국립병원이며 병실의 임대료로 병원 측이 부가적인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은 고조되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 6일(현지시간) 페니 모던트 하원의원이 국고 운영의 투명성을 주장하는 근거자료로 이 내용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모던트 의원은 “문제의 영화를 본 적은 없으나 포르노 영화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병원에서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면서 “병원 측이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려고 포르노 촬영을 눈감아 줬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의료기기가 완벽하게 설치된 병실에서 촬영됐다. 간호사 복장을 한 여성 배우가 남자 환자 앞에서 간호복과 스타킹을 벗는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간호사 비하 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제작진이 “대단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병실 임대를 설득했다는 병원 측 관계자의 증언은 확보했으나 병원 측이 이 영화의 장르를 알았는지 기술적인 도움을 제공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