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처럼 두 다리로 걷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었던 중국 여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그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뒤틀려 제대로 걷기도 심지어 서있기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소개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사는 샤오 펑(22)은 “하루가 1년처럼 고통스러웠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펑은 7세 때 자동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다리 쪽 상처가 심해 절단이 불가피 했으나 기적적으로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만은 피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후유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펑의 다리는 자랄수록 뒤틀렸고 몇 년 만에 반대쪽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펑은 “반대쪽으로 다리가 뒤틀려서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기도 힘들었다. 매일 다리를 볼 때마다 사고의 악몽이 떠올라 힘들었다.”고 눈물을 지었다.
사고 뒤 15년이나 두문불출하며 살았던 그녀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쳤다. 중국의 한 의료기관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은 것.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그녀는 다리를 바로 잡는 수술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직 깁스를 한 상태라 걸을 순 없지만 다리 형태는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뒤로 툭 튀어나왔던 무릎뼈를 제거하고 힘줄을 늘려 현재 다리는 곧아졌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다리의 형태를 바로잡는 수술을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꾸준한 치료와 재활훈련을 한다면 머지않아 두 다리로 뛰어다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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