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최철호가 최근 불거진 여성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최철호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앞두고 MBC 월화드라마 ‘동이’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동이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공인으로서 큰 실수를 했다.”고 고백한 최철호는 “실수를 처음부터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한 저의 허물 때문에 많은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동이’라는 작품에 큰 누가 되어 더욱 더 죄송스럽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오늘 이 순간까지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온 제가 두려움이란 벽을 넘지 못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다.”며 “불철주야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분들, 선후배 동료 연기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이’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저 자신으로 인해 ‘동이’란 작품에 누가 되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손일권을 비롯, 여성 김모 씨(23)와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던 중 김씨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폭행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해 오던 최철호는 지난 9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자 뒤늦게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최철호의 기자회견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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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