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추가 미공개 동영상이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케이블채널 tvN 측은 지난 11일 “최철호의 또 다른 폭행 동영상을 입수했다.”며 이 동영상을 12일 오후 9시 tvN ‘E뉴스’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하지만 tvN은 문제의 미공개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vN 측은 “영상을 찍은 각도가 다를 뿐, 내용은 SBS에서 방송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며 공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더 심한 폭행 장면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tvN은 지난 11일 최철호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 앞에 사죄하기 전에 이 동영상을 확보해 ‘E뉴스’에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tvN 측은 “이 시점에서 또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새로운 뉴스가 될 것도 없는 데다가 잘못을 뉘우친 최철호를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 같아서 방송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배우 손일권, 후배 여성 김모 씨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동석한 김씨를 폭행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SBS 뉴스를 통해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먼서 거짓말이 발각됐다.
이에 최철호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인기를 잃을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며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의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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