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CJ오쇼핑은 식품 히트 브랜드 ‘홍진경 더김치’가 론칭 5주년을 맞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2일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특집 방송을 진행해 하루 15000세트(1세트 39900원) 이상의 김치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홈쇼핑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론칭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은 많지만 이처럼 수년간 장수하며 사랑을 받는 연예인 브랜드는 흔치 않은 것.
식품의 경우 품질 관리가 중요한 상품이라 론칭 1~2년 만에 브랜드를 접는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홍진경의 성공은 연예계와 유통업계 전반에 두루 ‘모범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더 김치’는 2005년과 2007년 CJ오쇼핑 히트상품 9위, 2008년과 2009년 11위에 올랐다. 지난 6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330억 원을 돌파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CJ오쇼핑 내부 임직원들에게 인기를 끈다는 점이다. 2005년에는 임직원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 6위에 올랐고 2009년에는 12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5월 기준 ‘더김치’를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이 1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최근 4년간 CJ오쇼핑에서 판매 된 식품 중 재 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 식품 담당 손종우 MD는 “‘더김치’가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연예인이 이름을 빌려주고 그 유명세에만 의존한 상품이 아니라 재료, 생산 관리를 모두 관장하는 사업가로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홍진경과 어머니는 재료 원산지를 찾는 것부터 최종 포장돼 출고되는 시점까지 철저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 4시 40분 ‘홍진경 더김치’를 방송할 계획이다. CJ몰에서는 18일 까지 ‘홍진경 더김치’ 구매 시 열무김치 1kg을 추가로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