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방송인 오영실(45)이 한달 가량 안정을 취한 후 곧바로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영실은 당초 수술 후 1년간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파라곤뮤직코퍼레이션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회복기를 가진 후 곧바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술에 앞서 오영실은 오는 23일 오전 9시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사전녹화에 출연, 갑상선암 발병 후 그간의 심경과 투병 중에도 방송활동을 병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녀는 “1년 전 건강검진 때 갑상선 종양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갑상선암은 그나마 가벼운 암에 속한다고 하는데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에 더욱 신경 쓰라는 경고로 알고 이를 계기로 삶을 뒤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외에도 오영실은 “일년에 옷 한 벌 값을 줄여 꾸준한 검진을 받자”고 여성들에게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갑상선암이 유방암만큼 여성들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오영실은 암투병 속에서도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고 전했다.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서 재경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오영실은 수술 일정도 마지막 촬영일 후로 맞춰 잡을 정도로 열정을 보여왔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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