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궁녀’가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인터넷 스타에 등극했다.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표정 궁녀’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36회에 출연해 감찰부 최고상궁(임성민 분)의 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남기며 화제로 떠올랐다.
‘무표정 궁녀’는 임성민을 끌어내는 극적인 장면에서 당혹스러움이나 분노를 표현하는 다른 상궁들과는 다르게 오로지 임성민의 얼굴만을 주시하며 인상적인 표정 연기를 펼쳤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이모티콘을 조합해 “-ㅅ- 궁녀”라고 이름붙이며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네모난 얼굴구조로 네티즌 사이에서 귀여움을 받았던 티벳여우와 궁녀의 얼굴을 합성해 놓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합성 사진 속 궁녀와 티벳여우는 굳게 다문 입과 눈매, 콧날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티벳여우였다”, “티벳 궁녀 탄생이요”, “궁녀언니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게시물이 제일 웃겨”, “이런건 누가 합성하는 거냐, 천재냐” 등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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