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아기’ 설리가 정용화-태양-조권 모두에게 나란히(?) 굴욕을 선사했다.
설리는 25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 출연, 씨엔블루 정용화, 2AM 조권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MC로서 두 번째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평소 170cm에 가까운 장신으로 알려진 설리는 이날 화이트 계열 의상에 맞춰 굽이 1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킬힐을 매치했다. 이에 정용화-조권 두 MC는 설리를 올려다보며 “오늘 따라 커 보인다”고 말하자 설리는 “윗 공기가 참 좋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설리의 ‘자이언트 베이비 인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기가요 뮤티즌송 시상을 위해 3명의 MC가 무대에 나란히 서자 셋의 키가 적나라하게 비교됐다. 이와 함께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온 태양 역시 설리를 우러러(?) 봐야 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빅뱅 태양은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SBS ‘인기가요’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