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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젤렌스키의 창’ 1000㎞ 날아가 ‘쾅’…러 군수공장 우크라 ‘비밀병기’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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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와 불타는 러시아 브니르-프로그레스 공장. 영상 캡처


‘젤렌스키의 창’이라고도 불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가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 군사 시설과 석유 산업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젯밤 FP-5 플라밍고가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러시아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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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니르-프로그레스 공장을 향해 날아가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역시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이 브니르-프로그레스 공장이라며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00㎞ 떨어져 있으며, 위성 항법 수신기 및 코메타-M 안테나 등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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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한 FP-5 플라밍고올레그 니콜라예프 추바시야 지역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공 비행하며 날아가는 미사일 모습을 함께 공개했는데, 그가 칭찬한 FP-5 플라밍고로 보인다. FP-5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가 비밀리에 자체 개발한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약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고 시속은 900㎞ 이상이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3000㎞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러시아 최북단까지 공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FP-5 플라밍고의 시험 발사 성공을 전하며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에도 이 공장은 FP-5 플라밍고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후 러시아 당국은 시설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방어망을 설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또다시 이 공장이 피격된 것은 여전히 러시아가 방공 자산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광활한 영토 전역의 모든 군사 관련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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