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사이즈 걸그룹 후보생 로마, 무대 사진에 관심
체형을 개성으로 내세운 오디션…“전 세계에 웃음 전하고 싶다”
키 148㎝에 몸무게 132㎏인 일본 여성이 걸그룹 오디션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대 사진을 공개한 그는 “AI가 아니라 실제 제 체형”이라며 직접 신체 수치를 밝혔다.
일본 연예매체 엔카운트는 지난달 18일 플러스사이즈 걸그룹의 초기 멤버를 선발하는 ‘나, 뚱뚱하다고 선언합니다’ 오디션 후보생 로마를 소개했다.
로마는 자신의 엑스(X)에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AI가 아니라 실제로 이런 체형”이라는 글과 함께 키와 몸무게를 적었다.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상의와 파란색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무대에 선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전신 사진에 “무릎이 없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공연 모습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AI인 줄 알았다” “얼굴이 귀엽다” “이것도 재능” 등의 반응을 보였다.
‘뚱뚱하다’는 말 들어봤다면…체형을 개성으로로마가 참가한 오디션은 플러스사이즈 여성들이 자신의 체형을 개성과 매력으로 내세워 활동할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모집 공고는 한 번이라도 ‘뚱뚱하다’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는 여성을 지원 대상으로 제시했다. 나이 제한은 두지 않았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를 받도록 했으며 활동 경험이 없는 지원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심사는 서류와 춤·노래, 개별 면담 등을 거치도록 안내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후보생 14명을 소개하며 “기회와 계기에 따라 사람은 몇 번이고 빛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자신답게 빛나기 위해 모였다는 취지다.
후보생 중 가장 작은 키…꿈은 “전 세계에 웃음”공식 소개에 따르면 로마는 후보생 가운데 키가 가장 작고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보생 14명의 체중을 합하면 1273㎏을 넘는다.
로마의 도전에는 응원과 우려가 함께 나왔다.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과 자신감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 반면 건강과 관절 부담을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로마는 개인 소개에서 게임과 그림 그리기, 먹는 것과 잠자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후보생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는 “전 세계에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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