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요르단의 상추여인 “육식 중단하고 채식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이색적인 옷을 입고 동물보호 시위를 벌이던 요르단의 여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여성은 거리에서 육식 반대·채식 찬성을 주장하다 경찰서로 끌려가는 봉변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 피켓을 들고 길에 나선 한 여성이 행인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피켓의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이색적인 복장 때문이다.

무슬림 베일 차림의 이 여성은 상추 잎을 온몸에 붙인 채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을 하자.”고 적은 피켓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었다.

’상추 여인’을 보기 위해 발길을 멈추는 사람과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시위현장 주변에선 교통혼잡이 벌어졌다.

교통혼잡이 커지자 경찰은 강제해산(?)을 결정하고 현장에 출동, ‘상추 여인’과 동료들을 연행했다. 사전에 시위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상추 여인’과 동료들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요르단 지부 회원이었다. PETA는 육식을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며 채식 확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PETA에 따르면 요르단에선 매년 동물 1억2000만 마리가 도살돼 식탁에 오르고 있다. PETA는 “고기, 달걀, 유제품의 소비가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1의 원인”이라며 육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자원의 고갈, 환경오염, 세계적인 기아의 원인도 육식에 있다고 PETA는 주장하고 있다.

요르단 언론은 “불법시위라는 이유로 경찰이 ‘상추 여인’과 친구들을 연행했지만 어떤 혐의로 처벌을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