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中 대학 “원나잇스탠딩 해도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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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사생활을 규율로 엄격하게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아 학교 측과 학생들 간에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뉴스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6월 충칭대학과 서남 대학이 전통적 관념과 상충되는 ‘비도덕적 성관계’를 하는 학생들을 적발하는 규율을 내놓았다.

두 대학은 유부남과 성관계를 하거나 돈을 목적으로 하는 성관계, 심지어 원나이잇스탠딩(하룻밤 정사) 하는 학생들을 제재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퇴학시키겠다고 밝힌 것.

이 대학들의 학생 일부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통제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라고 반발했으나 화난 사범대학 등 여러 대학들이 잇달아 비슷한 규율을 제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규율의 등장 배경에는 최근 중국의 젊은층, 특히 여대생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얼라이’ (二奶 Ernai) 문제가 있다. 용돈을 벌거나 학비를 대려고 유부남의 애인 행세를 학생들이 많아지자 대학 측이 단속에 나선 것.

충칭대학 학생관리 팀장은 “얼라이 문제나 원나잇스탠딩 등 전통적 관념과는 상충되는 비도덕적 성문화로 대변되는 캠퍼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규율에 대한 반발은 여전하다. 아직 두 대학이 한 달넘게 한명도 단속하지 못하자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으며 일부에서는 원나잇스탠딩까지 제제하는 건 변화한 세태를 인식하지 못한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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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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