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구동차의 대명사 ‘지프’가 ‘2011년형 랭글러’(Wrangler)를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2011년형 랭글러는 내외관의 큰 변화보다는 차량의 완성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뒤쪽 유리창의 크기를 키워 실용성을 높였으며 고급형인 사하라 트림에 바디컬러 하드탑을 새롭게 장착했다. 또 데토네이터 엘로우, 딥 체리 레드 등 4가지 외장 색상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을 비롯한 대시보드의 소재를 고급화했으며 실버 트림 장식과 도어 암레스트를 새롭게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신규 선택사양으로는 열선내장 전동식 미러와 110V 아울렛, USB와 블루투스 단자 등이 제공된다.
이번 주부터 생산에 돌입한 2011년형 랭글러는 8월말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기존과 비슷한 수준(2만1165달러~2만8775달러, 약 2500~3400만원)에 책정될 계획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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