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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고양이를 쓰레기통에…영국판 ‘은비사건’ 경악

작성 2010.08.24 00:00 ㅣ 수정 2010.08.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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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이 고양이를 산 채로 쓰레기통에 넣은 뒤 유유히 사라진 영국판 ‘은비사건’이 벌어져 영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미들랜드 주 코번트리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롤라는 집을 나선 지 15시간 만인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쓰레기통에 갇힌 채 발견됐다.

주인은 쓰레기통을 찍은 폐쇄회로영상(CCTV)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밤 8시 께 중년 여성이 롤라의 목덜미를 잡고 쓰레기통에 넣는 장면이 포착된 것.

당시 집을 지나가던 한 중년 여성이 마당에서 노는 고양이에 접근한 뒤 몇 번 쓰다듬었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여성은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그대로 밀어넣고는 사라졌다.

주인 스테파니 앤드류스 맨(24)은 “고양이를 좁은 쓰레기통에 던지고서 전혀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 표정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롤라의 주인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렸다. 문제의 영상은 하루 12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주인에 따르면 롤라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다. 그러나 물도 마시지 못한 채 무더운 날씨에 좁은 곳에 갇혀 있다 보니 가벼운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다.


미들랜드 주 경찰과 영국 동물학대금지협회(RSPCA)는 영상에 나온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이 여성을 찾고 있다. RSPCA 담당자는 “주택가에서 벌어진 끔찍한 동물 학대의 범인을 반드시 찾아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에서 일어난 ‘은비사건’은 지난 6월 20대 여성이 이웃집 고양이 은비를 마구 폭행하다가 결국 고층에서 떨어뜨려 살해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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