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사는 한 남성이 총알이 머리에 박힌 줄도 모른 채 5년을 넘게 지내온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독일 경찰은 “건설업계에서 일하는 35세 남성의 뇌에서 작은 총알을 발견했지만 본인은 총에 맞았다는 사실 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2004년 또는 2005년 지인의 새해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당시 술에 매우 취한 상태여서 자신이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행히 총알은 깊이 박히지 않아 상처는 곧 아물었다. 이 ‘둔한’ 남성은 자신이 총에 맞았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살다가 최근 들어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두통이 갑자기 심해지고 머리에 혹이 만져져서 이를 치료하러 갔다가 알게 됐다.”면서 “단지 머리 쪽이 조금 따가웠을 뿐, 당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그가 사건 당일 이후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어 총상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에게 총을 쏜 뒤 치료하지 않고 도망간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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