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우상의 얼굴을 닮고 싶다.”
인도의 유명 영화배우가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어릴 적부터 우상이었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얼굴을 닮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인도의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오랜 팬을 자처하는 발리우드 스타 레오날드 빅터가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예고했다.
자신의 생일인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팬미팅에서 빅터는 “마이클 잭슨은 사망했지만 나는 그를 잊지 못했다.”면서 “의료진과 상의해 총 21차례 성형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왜소한 체격에 흰 피부를 가졌던 마이클 잭슨과 달리 빅터는 다부진 체격과 까무잡잡한 피부를 자랑한다. 마이클 잭슨의 닮은꼴로 변신하려고 그는 박피술, 지방 흡입 등 다양한 성형수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놀란 팬들 앞에서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마이클 잭슨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잭슨은 5세 때부터 나의 우상이었기 때문에 그가 없는 지금 나의 몸을 그에게 헌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빅터는 “내게는 몇가지 소망이 있는데 첫 번째는 돈을 벌어 네버랜드를 사서 마이클 잭슨의 자녀에게 되돌려 주는 일이며 두 번째 소원은 잭슨이 남긴 빚을 청산해 그의 이름 앞에 금전 문제가 따라다니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