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농장 땅을 파면 현금뭉치…도대체 누가? 용도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보물찾기를 하듯 땅만 파면 돈다발이 나오고 있다. 발견된 돈은 이미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또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드럼통이 발견됐다. 900만 달러(약 108억원)가 든 드럼통이 발견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엘살바도르 경찰은 수도 산살바도르로부터 동부로 62km 떨어진 사카테콜로카라는 농장에서 두 번째 드럼통을 캐냈다.

경찰은 “첫 드럼통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약 5m 지점에서 두 번째 드럼통이 발견됐다.”면서 “새롭게 발견된 드럼통에도 달러 뭉치가 가득 들어 있다.”고 밝혔다.

마약조직의 자금으로 보이는 막대한 현금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2일이다. 엘살바도르 경찰은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압수수색을 하다 깊이 60cm로 얕게 땅에 묻혀 있는 플라스틱 드럼통을 발견했다.

드럼통을 연 경찰은 그러나 입이 딱 벌어졌다. 안에는 막대한 현금이 들어있었다. 꼬박 이틀이 걸려 100달러권, 50달러권, 20달러권, 500유로권 등 종류별로 묶여 있는 돈다발을 세고 보니 약 900만 달러였다.

경찰은 “발견된 돈은 마약 카르텔이 중남미-국제거래로 벌어들인 자금인 게 틀림없다.”면서 “압수된 현금은 8년 내 가장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경찰 고위소식통은 “연이어 드럼통이 발견된 농장 주변에 이런 돈다발 단지가 또 있을 것으로 추정돼 현재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프렌사 리브레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태풍이 만든 ‘파묘’, 관 떠내려가…“약 150명 사망, 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