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에 있는 볼티모어 대학교는 좀비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수업은 최소 16편의 좀비영화를 관찰하고 좀비가 등장한 만화를 봐야 하며,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자신만의 좀비스토리를 이용한 시나리오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 수업은 좀비 전문가로 알려진 작가 아르놀드 블럼버그가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좀비마니아’(Zombiemania)라는 책으로 유명해졌으며, 미국 팝컬쳐와 관련한 물품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인 조나단 쇼는 현지 언론가 한 인터뷰에서 “학교 측이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한 수업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런 클래스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생들은 단순히 좀비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한 문학과 미디어, 그리고 이런 것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좀비 수업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카고의 콜럼비아 대학교와 아이오와주의 심슨 대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좀비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