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유튜브는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저작권위원회, SBS콘텐츠허브와 ‘저작물 특징점 공급을 통한 유튜브에서의 TV방송 저작물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SBS콘텐츠허브는 지난 2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방송저작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방송저작물 공용특징점 DB 구축 및 배포 표준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유튜브는 이번 사업 참여자로서 자사 콘텐츠 검증 기술(CID, Contents Identification)을 통해 이용자들이 올린 SBS콘텐츠에 대한 삭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방송사 콘텐츠에 대해 필터링 조치 등이 취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구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협력은 온라인 콘텐츠의 건전한 유통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올바른 저작권 의식을 확립해 인터넷 사용자가 고품질의 콘텐츠를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