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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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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엽기적인 문제를 내 수업 내내 학교의 감시를 받게 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15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한 남자 교사(45)가 수업 중 살인을 소재로 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인 문제는 "18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하루 3명씩 죽이면 며칠 안에 다 없앨 수 있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5월 중순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나눗셈과 관련한 수업도중 이 같은 엽기적인 질문을 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한 학부모가 시교육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오카자키시 교육위원회측은 이와 관련 이 교사와 학교 교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에 "지도에 자신이 없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고 했다"며 "그 자리에서 곧바로 사죄했지만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로부터 이번 달 1일부터 수업에 교장이나 교감, 교무 주임 등의 참관 하에 이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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