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그림을 그리는 침팬지가 등장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니테로이 동물원에 살고 있는 침팬지 ‘지미’가 바로 동물화가 탄생을 예고한 화제의 주인공. 올해 26살 된 지미가 그림의 세계에 입문한 건 1달이 채 안 된다. 하지만 지미는 그간 열심히 갖고 놀던 장난감을 모두 팽개치고 추상화 그리기에 푹 빠져들었다.
지미가 그리는 그림은 추상화. 미술 솜씨가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지미의 우리 주변엔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 붓을 들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침팬지를 보면서 동물원을 찾은 사람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지미가 이처럼 빠르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건 훌륭한 스승을 둔 덕분. 지미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는 미술선생 로체드 세바는 “지미의 그림솜씨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곧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미가 그리는 추상화를 모아 작품전을 열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G1동영상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