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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물고 뜯고 ‘아비규환 서커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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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웃음과 환호로 넘쳐야 할 서커스가 순식간에 공포와 비명으로 뒤바뀌는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브에 있는 서커스 공연장에서 흥분한 사자 2마리가 관람객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련사를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충격적인 상황은 공연 중간에 사자 한 마리가 올레크시에 핀코 조련사의 팔을 물면서 시작됐다. 다른 사자 한 마리까지 합세해 조련사를 기습적으로 공격했으나 조련사들이 물을 뿌리고 쇠몽둥이로 연신 내리쳐 사자들을 떼어냈다.

불과 3m 앞에서 이와 같은 장면을 보던 어린이들을 포함한 관람객 200여 명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란 아이들을 울음을 터뜨리거나 비명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종식된 것으로 보였으나, 떼어낸 사자들이 몇 초 뒤 다시 같은 조련사를 덮치자 핀코는 바닥에 넘어지는 등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다행히 옆에 있던 동료 조련사가 몽둥이로 사지들의 시선을 분산해 치명적인 고비를 넘겼다.

어린 자녀 2명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미국인 관람객 더 세퍼드는 “사자들이 잔인하게 조련사를 공격하고 다른 조련사들이 사자를 떼어놓으려고 물을 뿌리고 쇠몽둥이를 휘두르는 모습이 폭력적이고 충격적이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편 핀코 조련사는 병원에 이송, 치료를 받았으나 안정적인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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