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얼굴 성형수술로 시력 얻은 ‘주름 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성형수술을 사람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국 에식스 주의 한 애완견은 최근 주름 성형수술을 받고 시력을 얻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월쉬가 키우는 생후 12개월 된 몰리는 태어날 때부터 수많은 얼굴 주름에 눈이 묻혀 앞을 거의 보지 못했다.

몰리는 차이니즈 샤페이(Chinese Shar-pei) 견종으로, 얼굴과 몸 전체에 여러겹의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몰리 역시 주름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어려서 눈을 뜨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여러 겹의 주름에 파묻혀 눈을 아예 뜰 수 없었던 것이었다.

게다가 몰리는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는 안검내반증(entropion)을 앓고 있어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각막에 난 상처 때문에 시력을 영영 잃을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였다.

몰리는 동물병원에서 눈 쪽에 몰린 주름을 제거하고 이마 근육을 당기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서 1년 가까이 어둠 속에 살았던 몰리는 앞을 볼 수 있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는 “가끔 안검내반증을 앓는 개들을 봤지만 이렇게 수술이 어려운 건 처음이었다. 주름을 많이 제거해야 해서 출혈이 심했다.”고 수술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주인은 “수술을 하기 전에는 눈이 아파서 의기소침해 있었지만 이제는 완쾌해 잘 뛰어놀고 밥도 더 잘 먹는다.”면서 “사람을 잘 따르는 사랑스러운 개”라고 몰리를 소개했다.



확대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