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에잇 찍지마!”…中 ‘앉은뱅이 거지’ 벌떡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중국의 지하철과 도로 등지에서 심심찮게 목격되는 도 넘은 구걸 행위가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네티즌이 반신불수인 척하며 행인들의 동정심에 호소해온 걸인의 실상을 폭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위 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육교에서 구걸행위를 하는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걸인은 맨바닥에 누운 채 몸을 배배꼬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신체 대부분을 쓰지 못해 보이던 걸인은 위 씨의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는 걸 알아챈 뒤 욕설을 내뱉으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돈을 수거하는 통을 챙겨 황급히 도망쳤다. 두 다리가 멀쩡한 소위 ‘짝퉁 거지’였던 것.

위씨에 따르면 걸인은 지난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도 육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김없이 바닥에 누워 장애를 앓는 연기를 펼치던 걸인은 도시정화 담당 공무원이 나타나자 기분이 나쁜 듯 발길질을 하며 다시 육교를 걸어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걸인은 이 지역에서 수달 째 구걸행위를 해왔으며, 경찰들까지 진짜 반신불수 장애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로 사람들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올린 위 씨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돈을 달라고 몸에 매달리거나 심지어 욕을 하는 등 구걸행위를 하는 걸인들이 자주 목격된다.”면서 “장애인인 척 구걸을 하는 행위는 사기나 다름없지 않냐.”고 비난했다. 많은 네티즌들도 이에 동조했으며 일부는 짝퉁 거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