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사는 10세 소년은 25일 20층 아파트 복도에서 놀다가 실수로 발을 헛딛고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복도 문이 잠겨 있지 않은데다 비가 와서 난간이 미끄러워진 상태에서 아이가 발을 헛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추락한 아이는 아래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위로 떨어졌고, 차량의 지붕이 모두 내려앉고 앞 유리와 앞문 유리가 모두 깨질 만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곧장 병원으로 후송된 이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이 나와 부모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아이가 60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다행히 아래에 주차된 시트로앵 자동차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같다. 만약 차가 없었다면 충격을 완화하지 못해 즉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이저우성 인민병원의 내과과장인 리젠창 박사는 CT촬영결과 아이의 머리부분에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것 외에는 어떤 내상의 흔적이 없으며 심지어 팔다리 골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다행히도 차 지붕위에 떨어진 후, 강화유리가 충격을 완화해 준 덕분에 큰 외상이 없었다.”면서 “게다가 아이의 뼈가 또래에 비해 튼튼하다는 점 등 신체조건이 좋아 골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는 사고로 인한 약간의 충격을 제외하고 큰 이상을 보이지 않아 가벼운 입원 치료만 받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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