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독일 주택가에 자동차 꿀꺽 ‘거대구멍’ 공포

작성 2010.11.02 00:00 ㅣ 수정 2010.11.03 18:1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20km떨어진 슈말칼덴의 한 주택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생겨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일 새벽 3시(현지시간) 한적한 주택가에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 40m의 지반이 폭격을 맞은 듯 주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민들의 다급한 신고전화가 빗발쳤고 근처 20여 가구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구멍이 뚫린 지역이 공터였기 때문에 대형 참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공터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한 대가 이 거대한 구멍에 빨려 들어가 흙에 파묻혔다. 주민들은 “멀쩡했던 땅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한편의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고 무섭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싱크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싱크홀은 지하 암성이 녹아내리거나 기존의 지하 동굴이 붕괴돼 움푹 팬 웅덩이를 일컫는다.


독일에서는 폐광이 무너지거나 카르스트 암석지대에 물이 고여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과거 목격된 적이 있지만 주택가에서 거대한 구멍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마스 카민스키 시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할 지도 모르니 사고 지역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정확한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집단 성폭행 피해 여성, 안락사 요청…경찰도 외면한 ‘강간
  •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 푸틴도 돌겠네…‘빙그르르’ 도는 60억원 짜리 러軍 최강 전
  • 15살 남자아이, 자신 강간하던 50대男 살해…정당방위 인정
  • ‘쾅’ 에어쇼 중 전투기 2대 충돌…조종사 1명 사망 (영상
  • 한국산 가물치 습격?…美 호수서 ‘프랑켄피시’ 잡혔다고 ‘덜
  •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
  • 단돈 4달러 주고 산 중고 꽃병…알고보니 2000년 전 마야
  •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고대 바이러스’ 유
  • “아이스크림에서 ‘사람 손가락’ 나와”…‘이물질 식품’에 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