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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마와 한판?… ‘겁없는 악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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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한입에 물리면 즉사할 악어가 하마의 등 위에 올라타고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순간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신기함을 주고 있다.

사진은 사파리 가이드인 마크 존슨이 10월경 탄자니아 루쿠라 지역의 루웨고 강(Luwego river)에서 촬영한 사진. 10월의 이 지역은 건기로 하마, 악어등 많은 동물들이 남아있는 물을 마시기 위해 강으로 모여든다.

하마들이 강에서 물을 즐기고 있는 와중에 한 마리 악어가 다가왔다. 물속에 있던 5살 가량된 악어는 3톤가량의 하마위로 올라탔다. 숨바꼭질을 하듯 하마의 등에 납작 몸을 낮춘 악어. 하마는 등위에 이상함을 느낀 듯 불편해 보였지만 등위를 볼 수는 없는 일. 결국 강둑으로 향했다. 하마가 강둑으로 나올 무렵 악어는 물속으로 다시 내려와 유유자적 사라졌다.

존슨은 “모든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며 “지역 주민들도 이런 장면은 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신기한 장면” 이라고 말했다.

하마와 악어는 물을 좋아하는 습성과 하마의 분비물을 먹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악어의 식성으로 종종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지만 육식성 악어가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하마의 크기로 충돌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마의 공격성이 발휘되면 2톤가량의 가공할 턱의 악력으로 악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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