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탈모제 바른 족제비·흡연 고양이…동물 학대 끔찍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동물보호소? 이름부터 바꾸세요!”

동물보호단체가 뿔났다. 버젓이 ‘동물보호소’라는 간판을 달고 그 안에서 동물들에게 잔인한 장난을 친 사람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WBTV 등 미국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에 있는 동물보호소의 직원들은 고양이와 족제비 등 동물들의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학대를 하는 등 잔인한 행동을 일삼아왔다.

이들은 마취된 고양이의 다리 사이에 칼을 올려놓고 억지로 담배를 물게 한 뒤 사진을 찍거나, 족제비의 몸에 탈모제를 발라 털이 모두 빠지게 하는 등 동물보호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충격적인 학대를 해 왔다.


학대 사진은 지난 8월 한 직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를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이 우연히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학대를 받은 동물들이 아직까지 안락사 되지 않고 살아있는지 조사중”이라면서 “동물을 학대하고 사진을 찍은 직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길 잃고 몸이 아픈 동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동물보호소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었다.”면서 엄중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