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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신동엽-김구라, 케이블 MC ‘이유있는 경쟁’

작성 2010.12.03 00:00 ㅣ 수정 2010.1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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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MC’ 이경규, 신동엽, 김구라 등의 케이블방송 출연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공중파 방송사 프로그램과 비교되며 외면 받았던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이 스타MC 군단의 각축장으로 거듭났다. 이경규를 필두로 MC단의 세력 확장괴면서 시청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규는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와 ‘러브 스위치’의 MC를 맡고 있다. 현재는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김구라, 신동엽과 콤비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공중파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파격 캐스팅이다.

이경규와 함께 ‘러브 스위치’를 진행하는 신동엽은 같은 케이블 방송사의 ‘네버랜드’에서 김성주, 남희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방송기준이 엄격한 공중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특유의 ‘섹드립’ 코미디는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 역시 ‘화성인 바이러스’ 외에도 OCN의 ‘토크樂 황금마이크’ 등의 MC를 맡아 위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KBS JOY의 새 프로그램 ‘김구라의 쇼!크라테스’의 메인MC을 맡아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케이블 방송은 공중파에 비해 실험적이고 참신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 MC단의 ‘케이블 러시’가 시작된 상황에서 케이블 방송의 ‘지상파 역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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