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알파호르가 만들어진 곳은 우루과이 시에라 데 라스 미나스라는 곳. 1953년 처음으로 출시된 후 간식이나 디저트로 알파호르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도시에선 지난 11일(현지시간) 1회 알파호르 축제가 열렸다.
초대형 알파호르는 첫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에라 데 라스 미나스에서 가장 유명한 4개 알파호르 제작업체가 전문가 50명을 투입, 16시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초대형 알파호르의 무게는 무려 464Kg. 햄버거 빵처럼 아래와 위에 놓이고 덮힌 뚜껑과자의 무게만 각각 100Kg였다.
속을 채우는 데 둘세 데 레체(우유로 만든 크림) 212Kg가 들고, 생크림을 만드는 데 계란 2000알이 사용됐다.
지름은 191cm, 높이 29cm였다.
행사 관계자는 “(초코파이 크기의) 일반 알파호르가 성인 1명을 위한 것이라면 제작된 초대형은 약 1만 5000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라고 말했다.
축제에 참석한 엑토르 레스카노 우루과이 관광장관은 “초대형 알파호르를 만든 게 국가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알파호르가 유명해지면 관광수입 증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