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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 ‘얼음분출’ 화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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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가장 닮은 토성의 위성으로 꼽히는 타이탄에 얼음을 분출하는 화산이 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발견돼 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1997년 발사된 국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를 공동 지질탐사단이 분석한 결과, 타이탄에 화산으로 추정되는 900m 높이의 봉우리 2곳이 발견됐다.

지난 몇 년 간 타이탄에 얼음화산(cryovolcanoes)의 존재를 두고 학계 의견은 분분했다. 이번에 발표된 3차원 지형 데이터는 얼음화산 존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에 참여한 국제 지질탐사단은 “이번에 포착된 지형은 이탈리아 에트나화산이나 아이슬란드의 라키 화산과 유사한 형태”라고 설명한 뒤 “용암을 분출하는 지구의 화산과 달리 이 화산은 얼음과 탄화수소가 분출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타이탄에 화산활동 진행 중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앞으로 지형도를 중심으로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애리조나 대학 제프리 카젤 박사는 “이번 자료는 반박할 수 없을만큼 강력한 화산 존재의 증거”라고 자평했다.

한편 타이탄은 질소와 메탄으로 이뤄진 두꺼운 대기층을 덮고 있는 태양계의 몇 안 되는 천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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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음화산 상상도(위), 이번에 공개된 3차원 입체 지형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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