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 최근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체육대회의 허들경기를 담고 있는데, 수많은 관중 앞에는 긴장한 듯한 여러 명의 선수들이 대기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중 유독 키가 작은 듯한 한 학생이 허들을 넘기 시작하는데, 기술 부족 탓인지 계속 허들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쓰러뜨리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다리로 뛰어 넘어야 하는 허들을 손으로 밀치며 달려 나가기 시작한 것.
그렇게 대여섯개의 장애물을 손과 몸으로 밀치며 질주한 학생은 단 몇 개의 허들을 남긴 채 ‘처참하게’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기고 싶어하는 학생의 과욕이 부른 이 경기의 동영상은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져 웃음을 주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이 영상은 미국의 한 스포츠지 온라인판의 ‘오늘의 스포츠 영상’으로 꼽히면서 굴욕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