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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아이돌 스타 의문사’ 故김성재 사건 연상 눈길

작성 2011.01.06 00:00 ㅣ 수정 2011.01.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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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를 다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싸인’(극본 김은희, 연출 장항준 김영민) 첫방송에서는 극중 국내 최고 아이돌 멤버의 의문사를 둘러싼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과 이명한(전광렬 분)의 치열한 대립과 강력계 검사 정우진(엄지원 분),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김아중 분)의 필연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4명의 주인공들을 하나로 묶는 아이돌 멤버의 의문사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그룹 멤버 서윤형(건일 분)은 무대에 오른 직후 분장실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방어흔을 포함해 그 어떤 외상도 없었으며 사건 현장은 보존이 되지 않은 상태.

자살 동기와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서윤형과 사이가 안 좋았던 소속사 사장, 서윤형과 애정관계로 얽힌 스타일리스트, 경쟁 관계에 있던 동료 멤버를 용의 선상에 올렸다. 수사 과정에서는 팬들에 의해 미스터리한 여자 친구의 존재가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는 친 형제나 다름 없었다”(소속사 사장), “오빠랑은 친하지도 않았고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스타일리스트), “형은 다른 사람의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아니다”(동료 멤버)등 지난날의 행적과 반대되는 진술로 수사의 혼선을 빚었다.

톱스타의 의문사, 베일에 쌓인 여자 친구의 존재 등 극의 전개에서 그려진 공통점은 1995년 숨진 故 김성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것이 시청자의 평. 시청자들은 “소름끼치는 드라마가 하나 나왔다”, “나만 듀스 김성재를 떠올리는 게 아니었다 소름돋아”, “범인은 누굴까”, “박신양의 연기파워는 국보급이었다”, “15년간 가려웠던 데를 시원하게 긁은 느낌” 등 가수 김성재 사건을 거론하며 호평을 전했다.

한편 독단적으로 부검을 끝낸 윤지훈의 타살 진단으로 극의 전개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죽은 이들의 사인을 밝혀내고 그들이 남긴 마지막 ‘싸인’에 귀 기울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가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SBS ‘싸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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