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명문대 얼짱 ‘밀크티女’에 네티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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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의 리듬체조 간판스타인 손연재를 쏙 빼닮은 ‘엄친딸’ 미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밀크티녀’(奶茶妹)라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1993년생 장저톈(章泽天).

그녀의 별명인 ‘밀크티녀’는 지난해 여름 교실에서 밀크티를 손에 쥔 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시에 사는 장저톈은 중국의 대표 감독인 장이머우 감독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만큼 뛰어난 외모 뿐 아니라, 얼마 전 칭화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미리 받을 만큼 수재인 것으로 알려져 ‘엄친딸’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저톈이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현지 뉴스프로그램. 기자와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안방에 전달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2010년 최고의 신인스타가 탄생했다.”고 할 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본인은 학업을 위해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사진과 이력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과 호평을 보냈다. 하지만 가상공간인 인터넷 안에서의 평가와 실제 내 생활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욕심내는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는 곧 대입시험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칭화대 미녀’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저톈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도 인기스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아시아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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